[인터뷰기사] 유튜브, 수익모델로 변한 까닭은?
| 5년간 돈 안되던 유튜브, 수익모델로 변한 까닭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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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쓰는 경영노트 /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 이 사이트의 최대 단점은 수익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적이어서 방문객이 폭발적이지만 그동안 돈 되는 사업이 아니었다. 구글은 유튜브 미래를 보고 2006년 16억5000달러에 인수를 했다. 이후 5년이 지났다. 올해 처음으로 순이익이 날 전망이다. 구글은 어떻게 유튜브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 수익모델보다 퀄리티 향상에 집중하다 =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할 당시 수익모델에 대한 염려가 높았다. 자연스럽게 구글은 수익모델을 고민했다. 하지만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콘텐츠 검증기술(Contents Identification tool)을 도입해 불법 동영상을 관리했다. 복제물과 동일한 게시물의 중복 게재를 방지하고 저작권 침해시 콘텐츠 제공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유튜브의 철저한 저작권 보호정책은 사용자들이 본인 저작물을 안심하고 업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 인해 광고주들도 저작권 논란 없이 안정적으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광고 노출 중 3분의 1이 저작권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또한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자막과 캡션기능을 추가해 동영상의 주목도를 높였다. 고화질 HD동영상 서비스, 동영상 보기 페이지 새 단장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다양한 광고툴을 활용해 기업들이 마케팅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략은 유튜브 이용을 촉발시켰다.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분당 24시간 이상 분량에 상당하는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세계 최대 콘텐츠 보유 저장소로 자리매김했다. ◆ 고객을 성공하도록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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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기 비결은 자신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자기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타인들과 공유함으로써 만족감을 얻고 돈도 벌 수 있다. 구글은 이 점을 활용했다.
재미동포 2세인 데이비드 최는 2006년 12월 유튜브에 재미 삼아 연주 동영상을 올렸다. 그가 올린 노래는 `유튜브 러브송(YouTube A Love Song)`. 조회수가 250만건을 넘어서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한국무대를 시작으로 미국 서부 8개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를 도는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규 앨범도 발매해 가수로 데뷔했다. 큰돈도 벌었다. ◆ 윈-윈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라 = 유튜브는 서비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 이를 위해 질 좋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이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 2500만명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파트너사들이 올리는 콘텐츠에 광고를 담아 광고 수익을 파트너와 공유했다. 이른바 윈윈전략이다. 에비앙, 캐드버리, 네슬레, 나이키, 현대자동차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파트너로 맞아들였다. 유튜브를 기업에 마케팅 툴로 제공한 것이다. 한국 인기 가수그룹 원더걸스도 유튜브를 외국 진출 툴로 사용한 사례다. 원더걸스는 미국시장 진출 전부터 유튜브를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 얼굴을 먼저 알렸다. 그룹 에픽하이도 미국 내 홍보 없이 미국 아이튠스 힙합 차트 1위에 오른 사례다. 에픽하이는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올려 외국 팬들과 소통했다. ◆ `사용자 편의` 원칙을 고수하라 = 유튜브는 다양한 광고기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사용자의 동영상 시청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만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기능 개발에서도 `사용자 편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테스트튜브가 대표적인 사례다. 테스트튜브에 선보인 기능들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한다. 지난 1월에는 동영상 보기 페이지를 개편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유튜브는 수익모델 부재 원인을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를 구글 방식을 답습한 데 찾을 수 있었다. 유튜브 인수 뒤 구글 방식을 그대로 유튜브에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용자 니즈를 조사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능한 짧은 시간 안에 찾아 떠나는 구글 사용자들과는 달리 유튜브 사용자는 다양한 이유로 사이트를 찾았다. 유튜브 방문자 사용패턴은 `다양성`에 있었다. 구글은 유튜브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유형화했다. 이어 유형에 맞춰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광고주들에게 채널과 동영상에 접속하는 사용자 접속지역, 접속시간, 연령대, 성별 등을 분석해주는 통계를 무료로 제공했다. 광고주들은 이를 통해 원하는 지역, 연령대, 성별 등 고객들에게 집중하며 효율적인 광고를 할 수 있었다. 유튜브의 빠른 성공 뒤에는 `사용자 편의`와 `고객 수익창출`이라는 두 가지 원칙이 숨어 있다. 고객을 단순히 `사용자`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로 보는 시각이 유튜브의 발전을 이끄는 것 같다. 출처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1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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